posted by ShinJjang 2017. 10. 14. 22:07

0. 슈퍼센서의 시작


 샤오미 모션센서 뿐 아니라 대부분의 모션센서들은 움직임을 감지 한 후, 다음 움직임을 감지하기 까지 일정 시간 간격을 가지며 그 시간동안은 모션 감지를 하지 않는다. 


샤오미 모션의 경우 DTH에서 Inactive되는 시간을 조절 할 수 있지만 60초 이하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샤오미 센서의 경우 첫 움직임 감지 후 60초간 움직임을 감지 하지 않도록 하드웨어적으로 고정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션 Active를 이용해 자동화를 해 놓으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동화가 종료되는 경우가 있다. 


자동화에서 모션 센서를 좀더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려면 모션센서 감지 인터벌이 짧을 수록 좋다. 그래서 Aeon 멀티 센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연히 샤오미의 경우 처음 접속하거나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몇 시간 동안은 5초의 인터벌 시간을 가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샤오미 모션센서를 분해해서 여러가지 테스트 끝에 지속적으로 5초 간격으로 모션을 인식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1. 준비물


용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두와 납이 필요하다. 


그리고 샤오미 모션센서와 전선, 칼, 니퍼 등도 필요하다.


이건 있어도 되고 없어도되는 납땜 할때 기판이나 전선 등을 잡아 주는 홀더이다.



2. 샤오미 모션센서, 슈퍼센서로의 튜닝


2-1. 모션센서 분해 하기

모션센서 분해 하는 것은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하면 쉽게 분해 할 수 있다. 



2-2. 모션센서 두 지점 연결하기

샤오미 모션 센서를 슈퍼센서로 만드려면 아래의 사진 처럼 표시된 두지점을 연결하면 된다.


ㄱ. 먼저 연결하기 전에 전선을 아래 영상 처럼 전선에 납을 녹여 연결을 쉽도록 한다.


ㄴ. 두 지점을 연결하기 위해 먼저 TP4 지점에 납을 녹여 선을 연결하기 쉽도록 한다. 


ㄷ. 먼저 TP4에 선을 먼저 연결한 후에 두번째 그림 처럼 선을 두번째 지점으로 휘어지게 한다.


ㄹ. 니퍼를 이용하여 선을 끊고 두번째 지점에 납땜을 통해 연결한다.


ㅁ. 아래 영상은 납땜하는 과정인데 폰으로 촬영하다 보니 시야가 가려서 제대로 되지 않네요. ㅠㅠ




3. 모션센서 튜닝 결과


위와 같이 모션센서를 튜닝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5초 단위로 Active로그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샤오미 모션 오리지날 버전과 아카라 버전 모두 해당되며 1주일 이상 테스트 하여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현재 샤오미 오리지날 버전 4개와 아카라 버전 4개를 튜닝하였으며 이상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을 통해 샤오미 모션센서를 변경하였을때 따르는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추가적으로 모션센서를 샤오미 게이트 웨이에 연결한 결과 Mi Home 어플에서도 동일하게 5초 간격으로 로그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posted by ShinJjang 2017. 9. 19. 01:38

기존에 하모니와 알렉사를 통해 음성으로 TV를 제어해서 사용(사실 음성제어로는 거의 TV를 끄고 켜는 정도만 사용)해 왔다. 하지만 알렉사를 통한 TV제어는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간단한 영어기는 하지만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스트레스다.

둘째, TV의 전원 상태를 하모니나 알렉사가 알지 못한다. 

셋째, 채널 변경이 숫자로만 가능하고 방송사 이름으로 즐겨찾기가 되지 않는다.(이건 내가 모르는것 일수도 있지만 하모니에서 즐겨찾기 채널을 등록해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쿠쿠하모니와 시리를 이용하면 위의 세가지 단점을 해결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로지텍 하모니, 쿠쿠 하모니가 설치된 SmartThings 허브, Homebridge가 있어야 한다. 

쿠쿠하모니 설치는 쿠쿠하모니를 만드신 쿠쿠님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kuku.pe.kr/?p=6616 

http://kuku.pe.kr/?p=6584


1. TV상태 반영을 위한 트리거 만들기


자동화에 있어서 전자제품의 현재 전원상태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IR신호를 이용하는 전자제품의 경우 단방향 통신이기 때문에 전자제품의 전원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 쿠쿠하모니에는 이런 단점을 해결해 주는 기능(아래 사진)을 가지고 있다. 바로 스마트 플러그에서 리포팅되는 전력량을 통한 방법과 도어센서를 활용한 방법이다. 



전력량을 통한 방법은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에서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력량을 리포팅하는 시간이 플러그에 따라 다르고 그로인한 시간차 때문에 실제 전원상태와 ST의 전원 상태가 불일치하는 시간이 발생하게 된다.

이해 비해 도어센서를 활용한 방법의 경우 전력량을 트리거로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전원상태 반영이 즉각적인 장점이 있지만 물리적인 움직임이 있는 전자제품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가 에어컨 도어의 열림과 닫힘을 통해 전원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나의 경우 전력량을 리포팅해주는 스마트 플러그가 없다. 그래서 방법을 고민하다 TV 측면에 USB포트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전력량 트리거를 만들었다. 참고로 아래의 트리거를 만들기전에 전원 ON/OFF시 USB포트에 전류공급의 변화가 있음을 전압계를 통해 확인했다. 


준비물-샤오미 도어센서, 5V 릴레이, 못쓰는 USB케이블, 인두, 납, 니퍼, 절연테이프 등


먼저 릴레이와 USB포트의 전원을 연결한다. 아래의  중앙에 있는 코일쪽에 USB전원선을 연결하면 된다. 참고로 USB포트의 경우 양쪽 끝 포트가 전원이고 USB충전 케이블의 피복을 벗기면 4~5개의 전선이 있는데 굵은 선(붉은색, 검은색)이 전원선이다. 

 


그리고 샤오미 도어센서를 분해한 후 아래 좌측 사진 처럼 두개의 구멍을 뚫고 우측 사진에 표시된 부위에 2개의 전선을 연결한다.

  


선선을 연결한 후에 아래와 같이 케이스를 다시 결합한다.

  


그리고 샤오미 센서에 연결한 두개의 선을 릴레이의 Com단자와 NC단자에 연결한다. NC는 코일에 전류가 흐르지 않을때 ON, 코일에 전류가 흐를때 OFF가 된다. 현재 쿠쿠하모니는 도어센서가 열렸을때 전자제품을 ON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반드시 Com과 NC단자에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선을 정리하고 릴레이를 양면테잎으로 도어센서후면에 붙였다. 그리고 TV의 측면 USB포트에 연결하였다. 

  


작동영상

리모컨으로 TV를 켰을때 ST의 My Room TV의 상태가 ON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TV를 껐을때 ST의 My Room TV의 상태가 OFF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시리를 통해 TV제어하기


쿠쿠하모니는 하모니에 등록된 리모컨의 개별 버튼을 트리거나 웹코어를 이용한 자동화에 사용할 수 있다. 시리에서 하모니를 사용하기위해서는 ST에서 가상스위치를 만들고 이를 시리에서 제어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아래 좌측사진 처럼 IDE에서 방송사 이름으로 가상 스위치를 만든다. 그리고 웹코어를 이용해 특정 스위치를 켜면 하모니에서 해당 방송사 채널이 눌러지도록 세팅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스위치를 Homebridge를 통해 홈킷에 등록한다. 그리고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 홈킷에 'TV'라는 이름으로 방을 만들고 그 방으로 스위치들을 옮긴다.


  

 

시리를 이용한 TV 음성제어 


시리를 이용한 음성제어는 홈킷-홈브릿지-ST-하모니-TV로 연결되다보니 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래서 메이저로 사용하기는 편하지 않다. 하지만 리모컨이 보이지 않거나 누워서 TV를 볼때 손도 까딱하기 싫을때 쓸모가 있다. 그리고 시리에 TV채널 즐겨 찾기 등록하는 과정이 나름 시행착오도 겪고 재미있었다. 

posted by ShinJjang 2017. 9. 4. 00:33

홈자동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가지 것들을 했는데 그 중에서 아내만을 생각하며 작업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아니 사실 세 가지 이지만 여기서 소개하는건 두 가지 이다. 


첫번째는 화장대 조명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화장실 재실 알림이었다. 



아내를 위한 IOT 1. 화장대 조명


첫번째, 화장대 조명은 내가 IOT에 관심을 가지기 이전부터 아내에게 해주고 싶은 것중 하나였다. 

전문적인 메이크업에 빠지지 않는... 혹시 여자들의 로망일지도 모르는 화장대 조명을 말이다. 그러던 차에 올 초에 방에 있던 화장대겸 서랍장을 빼고 저렴한 화장대 다시 구입하면서 화장대 조명을 만들어 주었다. 


화장대 조명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것은 아래의 아마존에서 주문한 4구용 크롬 스트립 2개,

Nuvo SF77/193 Four Light Vanity Strip, Polished Chrome, 24-Inch (BLUE LAYER PEEL OFF PROTECTION)

샤오미 전구 6개, 샤오미 버튼 스위치 이다. 


처음엔 

디밍가능한 볼전구와 Lutron 디머스위치   VS   Xiaomi 전구와 샤오미 버튼스위치

구성을 두고 엄청 고민했다. 왜냐면 화장대 조명은 볼전구가 생명이니까..ㅠㅠ

하지만 결국 저렴하고 작업이 쉬운 샤오미를 선택했다.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 않으며 당연히 당시에는 블로그에 글을 남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도 없다. 

어쨌든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샤오미 버튼으로 전원 ON/OFF,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시리를 통해서도 제어가능하다. 모션센서로도 자동화가 가능하다. 

처음 만들었을때 아내가 많이 만족스러워했다. 


아래는 샤오미버튼과 시리를 통한 작동 영상이다. 



아내를 위한 IOT 2. 화장실 재실 알림


아내가 집에있는 동안 가장 좋아하는것은 침대에 누워 꼼짝하지 않고 TV를 보는 것이다. 

우리집은 6명이 함께 사는데(부모님과 함께산다.) 화장실은 하나다. 그래서 저녁시간에는 화장실이 비어있을때 보다 누군가가 있을때가 더 많다. 

그래서 아내가 침대에 누워 즐겁게 TV를 보다 화장실에 가면 누군가가 있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면 몇번을 왔다갔다 하거나 우리방 문앞에서 화장실에서 나오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가 일쑤다. 


그래서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우리방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화장실 재실 알림등을 설치했다. 위에서 화장대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오른쪽 4구 중에 제일 아래 있는 휴전구가 바로 재실 알림용 전구이다. 그리고 샤오미 버튼이 알림등 트리거 버튼이다.


   


화장실 재실 알림용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색으로 알려준다. 

화장실 전등 ON & 화장실 모션 inActive = Blue(10%)    /    화장실 전등 OFF & 화장실 모션 Active = Red(10%)   

   


화장실 전등 ON & 화장실 모션 Active = Pink(10%)    /    화장실 전등 OFF & 화장실 모션 inActive = White(100%)   

   


자동화는 Web CoRe를 이용했고 

재실 알림 스위치를 누르면 화장실 상태에 따라 Blue, Red, Pink가 계속 변하게 되며 화장실 전등 OFF & 화장실 모션 inActive되면 밝은 흰색 조명 들어와 알려 주고 3초후에 종료된다. 종료된 후에는 화장실 전등과 모션이 작동해도 켜지지 않는다. 다시 재실 알림용 스위치를 누르면 작동하게 된다. 


아래 영상을 확인하면 이해가 쉬울듯 하다. 

 


화장실 재실 알림 버튼은 아래 사진 처럼 침대 헤드보드 위에 놓여있다. 아내님에게는 버튼을 누르는 수고도 하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아내님께서 나에게 '화장실에 누가 있나?'라고 말하면 내가 버튼을 눌러 드린다. ㅎㅎ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아내는 화장실 재실 알림등이 흰색불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