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hinJjang 2017. 8. 18. 01:41

숲속 놀이터의 발단


2015년 8월의 어느날 이마트에서 평소에 관심을 두던 가제보가 세일하는 것을 보고 충동 구매를 하게되었다. 사실 마음에 들어했던 가제보는 품절이었고 조금 더 작고 저렴한 제품이었지만 평소보다 싸서 나도 모르게 충동구매했다. 충동구매 후 쓸곳이 없어서 창고에 보관해 두고 있었다. 


그러다 2016년 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유혹하던 5월의 어느날 문득 창고속의 가제보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가제보를 활용하기 위해 추가로 평상을 주문했다. 그리고 가제보와 평상을 가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산속에 가제보와 평상을 설치하고 몇주간 주말마다 가족들, 지인들과 올라가 고기도 구워먹고 여유도 즐기고, 휴식도 취하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연속에서 그렇게 있는것 만으로도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 지루해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트에 파는 바람을 넣는 작은 풀장을 옆에 설치해 놓으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검색하다 블로그에서 아래의 인텍스 풀을 보게 되었다. 




그리곤 무턱대고 주문을 하고 받았다. 그런데 이놈을 설치하려면 바닥이 평평해야 하는데 설치하려는 장소는 아래 처럼 돌, 흙밭이다. 



풀을 설치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부을 수는 없고, 그나마 나은 방법이 나무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이왕 데크를 설치할거면 풀장도 좀 더 큰 것으로 설치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존에 주문해서 받은 풀은 반품을 하고 좀 더 큰 풀(아래 사진)을 주문했다. - 사실 이 풀장을 주문하면서 처음 생각보다 일이 점점 커지게 된다. 그리고 처음엔 2주정도 잡았던 수영장 만들기가 1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준 비


그리고 일주일간 도안을 스케치를 해보고 필요한 재료와 공구들을 아래와 같이 구입했다. 


데크용 나무 

데크기초용 아연도금 각관

콘크리트 기초석

용접기

보쉬 금속절단용 원형톱

디월트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디월트 무선 전동공구 6P 세트

보쉬 전기드릴

등등...


사실 수영장 만드는 과정을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남겨진 사진이 거의 없다. 

2016년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기점으로 9월 까지 거의 3개월 동안 평균 거의 매일 4시간 이상 일을 했다. 

처음 일주일간은 농사일을 하시는 아버지가 함께 도와주었는데 그뒤로 농사일때문에 거의 혼자서 하게 되다보니 진행상황이 정말 느렸다.


2016년 7월~2016년 9월 까지

1. 기초석을 일정 간격으로 놓고 100mm각관을 수평을 맞추어 놓고 용접한다. 

2. 100mm각관 위에 50mm각관을 400mm간격으로 용접한다. 

3. 그 위에 데크용 나무를 일정 간격으로 드릴로 구멍을 뚫은 후 피스를 체결한다.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아래 상태에서 벌써 풀장은 설치해서 아이들은 여름 내내 풀장에서 놀았다. 


4. 절벽쪽에는 흙이 흘러 내리는 것을 대비해서 데크로 벽을 설치.


5. 처음에는 만들 생각이 없었던 샤워실과 주방도 만들게 된다. 

아래 사진의 외쪽에 보면 임시로 야외 샤워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풀장에서 놀고난후 씻을수 있게 했다. 


2016년에 찍어놓은 사진이 이것 이외에는 거의 없다. 하지만 올해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 전의 사진으로 2016년 3개월간 작업내용을 아래의 사진으로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2017년 7월 다시 일을 시작할때 찍은 사진이다. 



2017년 7월~8월15일까지


위의 상태로 1년간 방치하고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갔다. 


'오 마이 갓~' 내가 3개월 동안 고생한 곳은...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일단 작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제초작업 부터 시작해야 했다. 제초제를 사서 제초제를 뿌린후 3일정도 기다린 후 낫으로 죽은 풀들을 쳐내어 정리했다. 


정리 후에 다시 기초 작업


다시 데크 설치..


-----------8월 22일 추가--------

지난 새벽에 글을 쓰다 막상 다시 내용을 이어가려고 하니 별다른 쓸 내용이없다.



숲속 놀이터는 낮과 밤에 각각 적들이 있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가장 큰 적이고 밤에는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수많은 곤충(나방, 모기, 사슴벌레, 노린제, 딱정벌레 등등...)들이 또다른 적이다. 


그래서 야외에서 쉬고 놀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 처럼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은 필수이다. 

아래 사진의 좌측은 실내 처럼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거나 할수있는 공간으로

우측은 아이들이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도록하고 해먹을 달수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좌측의 경우 천막사에 치수를 재어 3m*6m로 천막을 맞추어 공중에 매다는 형식으로 지붕을 만들고 그 위해 추가로 차광막을 설치했다.

그리고 오른쪽은 작년에 사용하던 코스트코 천막이다. 계획에 없던 코스트코 천막을 놓게되어 해먹침대와 해먹의자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천막 내부에는 3m*4m대형 모기장을 설치했다. 밤에 모기나 다른 곤충들로부터 보호해주어 좋긴한데 드나들기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좌측 천막은 나무로 프레임을 짜서 방충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롤 형태나 마그네틱을 이용한 방충망용 문을 달 생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인에게 전기는 필수다. 아무리 자연이 좋아도 그건 현대인이 누릴수있는 기술이 동반될때인것 같다. 

좌측은 110V가 우측은 220V 전기가 들어온다. 


110V전기는 주조명 및 수영장 조명, 수영장 정화장치 등에 사용되며

220V전기는 음악을 위한 스피커, 영화 감상을 위한 프로젝트, 전기 불판, 전기렌지, 선풍기, 모바일 기기의 충전등에 사용된다. 




아래 사진은 야간에 찍은 사진이다. 

천막 실내에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string bulb 20m짜리 2개를 이용해서 조명으로 사용했다. 전구의 불빛도 아름답고 켜고 앉아 있으면 정말 분위기가 좋다. 밤에도 계속 있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있다. 


string bulb의 밝기는 위와 아래의 중간보다 더 밝고 색은 사진 보다 좀 더 촛불색에 가깝다.


그리고 밤에도 수영을 즐길수 있도록 풀장 내부에도 조명을 설치했다. 아이들은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데크 주변에는 태양광 보조등을 설치했다 위 사진 우측에 중간 중간 놓여있는 놈으로 원래는 난관 기둥에 설치하는 등인데 아직 난관을 설치하지 못했다. 그래서 바닥에 임시로 놓아두었다.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은 난관등외에 정원용 등도 있다. 

아래 사진의 촛불색의 등들이다. 야간에 수영장을 나갈때 차로 가는 길을 밝혀주는 등이다. 밝기도 괜찮고 잘 산것 같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데크가 있는 공간을 제외하면 나머진 흙과 돌들이다.



숲속 놀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풀장이다.


풀장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물을 관리하는 것이다. 


내가 설치한 풀에는 1200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밤새 꼬박 물을 받아야 한다. 


물관리를 하지 않으면 3~4일이면 물이 탁해지고 일주일이면 바닥과 벽면이 미끌거리고 심하면 녹조가 생기기 시작한다. 2~3주일이 지나면 물속에 각종 수중 생명체들이 생태계를 형성하게 된다. (작년에 한번 2~3주간 그냥 방치했을때 수영장안에는 수많은 물방개와 장구애비, 소금쟁이 녹조와 물이끼 수많은 작은 유충들이 수중생태계를 형성한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다)


그렇다고 물을 일주일 마다 갈수도 없다. 물을 받고 비우는데만 이틀이 걸린다. 그래서 풀장은 물을 한 번 받으면 한 여름 동안(7월~9월) 계속 사용한다. 물런 그러기 위해서는 수질관리에 많이 신경써야 한다.


아래의 사진은 받은지 딱 한달된 물의 사진이다. 아주 깨끗하다. 벽면을 만져도 뽀드득 소리가 난다. 물관리가 잘되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 풀장 청소를 하러 올라가면 나체로 풀에 들어가는데 이것 또한 상당히 기분이 좋다. 뭔가 자유로워진 느낌이 든다.^^;


아래의 사진은 수영장 바닥에 침전되어있는 흙먼지나 여러가지 이물질들을 청소할때 사용하는 청소 도구이다. 물론 아래의 청소도구를 이용한 청소는 풀장 수질관리의 아주 작은 부분이다.


다음 포스팅때에는 풀장의 구성과 관리에 관한 내용을 올릴 생각이다. 그리고 숲속놀이터가 완전히 완성되려면 아마 내년이 지나야할것 같다. 중간 중간 시간이 되면 진행되는 과정을 올려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아래사진은 숲속 놀이터에서 바라보는 전망이다. 

아래에 보이는 물은 저수지나 물웅덩이가 아니라 바다다.   오해없기를^^    그리고 아래 길을 따라 내려가면 내가 사는 마을이 있다. 


posted by ShinJjang 2017. 5. 25. 03:29

우리집은 단독주택이고 지은지 25년이 다되었다. 오래된 집이라 욕실에 그 흔한 환풍기 조차 없어 직접 환풍기를 달았다. 환풍기를 달아도(너무 작은 놈을 달았다) 환기가 잘되지 않아 샤워하고 나면 욕실전체의 벽과 천장에 물방울이 맺혀있다. 그래서 항상 습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욕실 선반(미닫이 문이 달린)에 수건을 보관하는데 나뿐만 아니라 특히 아이들과 아내가 선반을 열어둔 채로 샤워를 하거나 샤워후 선반을 열어 두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 보니 수건도 눅눅해지고 선반 안에도 곰팡이가 생겨 수건에 냄새가 난 경우도 있다. 


항상 조심하라고 말을 하지만 소귀에 경읽기다. 그래서 선반 문을 열어놓고 닫지 않는 경우 자동으로 알려줄 수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전구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시각적인 부분은 보지않거나 무시하기가 쉽다. 그래서 뭔가 자극적인 경고가 필요하다. 그래서 소리를 발생시키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저렴하고 사용이 편해야 한다.



1. 필요한 부품


ㄱ. 연속음이 나는 부저(Buzzer) - 소리를 발생할 핵심 부품이다. 가격은 1400원이다. 3V에 작동한다. 하지만 나는 남아도는 5V USB 충전기와 함께 사용할 계획으로 주문했다. 알림용 부저를 만드는데 유일하게 구매한 제품이다.


     



ㄴ. 남아도는 USB충전기 - 책장을 뒤져 2G폰용 충전기를 발견했다. 분해한후 부저를 연결해보니 잘 작동한다. 그런데 부저와의 조합을 생각하니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부피도 너무 크다. 



그래서 다시 책장을 뒤져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용 충전기를 발견했다. 호주용 충전기인데 샤오미 플러그와 연결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잘되었다. 



ㄷ. 고장난 USB충전용 케이블 - 얼마전에 단선이 된건지 고장난 아이폰용 라이트닝 케이블이 생겼는데 버리지 않기를 잘했다. 끝부분만 잘라서 분해했다. 하얀캡 부분을 처음에는 사용할 생각이 없어 막 잘랐다. 







2. 만들고 테스트 하기


일단 부저의 선을 사용할 만큼만 남기고 잘라낸 후 USB 단자에 납땜으로 연결했다. USB단자는 4개의 핀으로 되어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양끝 2개의 단자가 전원이다. 그래서 양끝에 납땜했다. 하나는 옆에 핀과 함께 납땜이 되었지만 상관없다. 


아래와 같이 연결한 후 전원을 연결하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소리가 꽤 크다. 


USB핀 부분에 캡을 씌워 강력본드로 붙인후 부저를 아래와 같이 붙였다. 부저 크기는 USB핀 보다 약간 크다. 아주 작다.

   


USB충전기에 연결한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에 꽂은 모습이다.




3. 실제 설치 및 적용


제작한 경고음 플러그는 아래와 같이 욕실 선반 도어 센서와 연동되어 작동이 된다. 





CoRE를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자동화 하였다. 


선반 문이 열림 -> 20초 후에 경고음을 1초간 발생 -> 10초간 대기 후 10초간 경고음 발생

위 과정 중에 언제든 문을 닫으면 Piston은 종료된다.  




아래는 실제 작동 영상이다. 소리가 꽤 시끄럽다. 깜짝 놀라 문을 안 닫을수 없다. 


**주의하세요. 22초쯤 부저음이  꽤 크게 날수도 있습니다.




4. 결론


집에 있는 부품을 활용하면 14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홈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는 알림용 부저를 만들수있다.


나는 욕실 선반 열림 경고용으로 만들었지만 다른 자동화 디바이스와 연동하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1. 방범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외부침입알림, 취침 모드에서 외부창이나 문의 열림 알림 등..

2. 비가 올때 창문열림 경고용으로도 사용가능고, 누수시 알림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현실화 해보는 과정은 언제나 재밌다.  


posted by ShinJjang 2017. 5. 23. 11:12

 샤오미 ( Xiaomi ) 에서 새로나온, Aqara version* 도어/창문 센서(3개)와 온습도 센서(3개), 그리고 무선 스위치(4개)가 어제 오전에 도착했다. -왜 이렇게 많이 시킨건지 모르겠다. 기존 센서와 합치면 스위치를 제외하고 도어, 온습도, 모션센서만 20개가 넘게 되었다. 센서 부자다. 기쁜게 아니라 무계획의 결과에 가슴이 아프다.



*(아카라 버전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모르나 샤오미 홈 버전 출시이후에 나온 홈 자동화 디바이스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Aqara버전은 Zigbee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샤오미 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합관리된다.)


 어제 오전에 받자 마자 급한 마음에 무선 스위치만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에 연결해 보았다. 연결**은 아무 어려움 없이 되었다. 하지만 스위치의 버튼을 눌러도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는 'Pushed'나 'Held'의 어떤 신호도 감지되지 않았다. 멘붕이 왔다.


**(일반적으로 나의 경우 샤오미 센서의 연결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에 올라오는 Catcall의 Network ID를 이용해서 수동으로 디바이스를 등록해 주었는데, 새로나온 제품들은 운이 좋았던 건지 스마트싱스(Smartthings) APP에서 '+ Add a Thing'을 누르고 기다리면 자동으로 잡힌다. 각각의 센서와 스위치 모두 시간차는 있었지만 자동으로 'Thing'로 잡혔다. -일부러 기다린건 아니고 두번은 catcall 잡아서 수동등록하고 있는데 폰에서 자동으로 'Thing'으로 잡혔다. 그래서 한번은 그냥 기다렸는데 안올라와서 리셋버튼 누른후 허브 가까이 두었더니 자동으로 'Thing'이 잡혔다.) 



1. 샤오미 Aqara 무선 스위치(버튼)


일단 외관은 아래와 같다. 디자인 부분은 호불호가 다르니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 개인적으로는 Aqara버전이 마음에 든다. 특히 2개 이상을 함께 사용할때 두개를 나란히 설치해도 이질감이 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만 설치 하거나 놓아둔다고 생각하면 상황에 따라 다를것 같다. 



디자인적인 차이보다 나에게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알림LED와 리셋 버튼의 변화이다. 기존의 버튼은 아래 사진처럼 둘다 버튼 밑면에 배치 되어있다. 특히 리셋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가늘고 긴 핀(아이폰 유심트레이 토출용 핀과 같은)이 필요하다. 그러나 새로 나온 스위치는 알림 LED는 윗면(위 사진의 아랫쪽 작은 점)에 나와있고



리셋 버튼은 아래 사진 처럼 손으로도 누를수 있게 바뀌었다. 이점이 외형적 변화에서는 가장 마음에 든다. 




처음 새 스위치를 스마트싱스와 연결했을때, 연결은 문제가 없었으나 버튼을 눌러도 스마트싱스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멘붕이 왔다. 


답답한 놈이 우물 판다고 잘은 모르지만 그동안 본것은 있어서 Smartthing IDE에 올라 오는 Logs를 보았다. 한번 누르든 길게 누르든 아래와 같이 'on/off: 0'만 올라왔다. 두번 클릭하면 아무 로그도 올라오지 않았다.


아는건 없지만 무작정 디바이스 핸들러러(My Devices Handlers)를 열어보니 아래와 같이 되어있었다. 


코드는 정말 전혀모르지만 로그에 'on/off: 0'과 'on/off: 1'이 올라오는 시간 차를 이용해서 버튼의 작동을 판단한다는 것 정도는 알겠더라. 그래서 감으로 코드를 잘라 붙였다. 몇번의 실패끝에 아래와 같이 수정하니 'Pushed'는 잡힌다.




 기존 샤오미 무선 스위치(버튼)을 사용하는 분들은 아마 'Pushed'와 'Held'가 정확히 구분이 되지 않고 오작동 하는 것을 알고 있을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새 스위치는 샤오미 홈게이트웨이에 연결해도 'Click'과 'Double Click' 두 가지로만 인식되고 'Hold'는 되지 않는다. 샤오미에서도 오작동을 알고 새 버전에서는 'Hold'를 없앤것 같다. 


아래 사진은 SmartThings APP 화면이다.




아래 사진에 보듯이 버튼을 누르면 'Pushed'가 정상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볼수 있다. 그리고 정확도에는 의문이 있지만 배터리량 또한 100%로 올라온다. 믿고싶은 수치다.





2. 샤오미 Aqara 온도/습도 센서


온도/습도 센서의 경우 둥근 모양에서 네모난 모양으로 바뀐것 외에 큰변화는 없어 보인다. 실제 성능의 개선이나 변화가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공기 구멍이 조금 더 작다.


리셋버튼의 크기가 달라졌다.


아래 사진은 SmartThings APP 화면이다. 정상적으로 온도와 습도가 올라온다. 그런데 추가로 뭔가 다른 내용이 올라오는것 같다. 무슨 내용인지 알수는 없다. 





아래 두장의 사진은 같은 장소에 구모델(위사진-Xiaomi Home에 연결)과 Aqara모델(아래사진-ST에 연결)의 온습도를 비교한 것이다. 온도는 같으나 습도가 2%정도 차이가 난다. 어느게 더 정확한지 알수는 없다.




위의 사진에 배터리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배터리가 올라와있다. 그러나 25%이다. 믿고 싶지 않은 수치다.



3. 샤오미 Aqara 도어/창문 열림닫힘 센서


일단 도어 센서는 개인적으로 둥근것 보다 네모난 것이 더 낫다. 문이나 창문도 사각형에 표면이 평면이기 때문에 센서도 네모난 것이 개인적으로 더 안정감이 있다. 

그런데 다른 회사제품에 비하면 여전히 작지만 크기가 이전보다 아주 조금 이지만 커졌다. 작아지지는 못할 망정 더 커지다니... 아래 사진을 보면 더 크게 느껴진다.  


사진으로 보면 크기가 눈에 뛰게 커진것 같다. 그래서 글을 쓰다 정확하게 비교를 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두께는 본체와 마크네틱부분 모두 똑같다. 이전 제품이 곡면이라 두께가 더 얇아 보이지만 뒤집어서 높이를 비교해보면 완전 똑같다. 


아래 사진으로 볼때 본체의 경우 세로와 높이는 같고 가로만 1mm정도 크다. 마그네틱부분은 높이는 같고 Aqara버전이 세로는 1mm정도 작고 가로는 1mm정도 크다. 즉 보기와 다르게 거의 같다는 이야기다.


아래 사진은 SmartThings APP 화면이다. 열림과 닫힘 이전 제품과 거의 같은 속도로 인식된다. 

사진을 찍을때 배터리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배터리가 올라왔다. 1%이다. 믿기 싫은 수치다. 역시 배터리 수치는 믿지 말아야 겠다.




결론


- 전반적으로 디자인 외에 큰 차이는 없다.


- 가격도 큰차이가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싸다.

    기어베스트 기준 가격은 아래와 같다.


                   구버전    Aqara버전

도어 센서     $7.89     $6.99

온습도 센서  $11.99    $9.99

무선 스위치  $6.89    $7.99



- 쿠쿠님 처럼 코드를 만질수 있으면 좋겠다.

- 제품을 지를때 계획을 가지고 지르자.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