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hinJjang 2017. 5. 16. 00:33

일룸 트윈 모션 베드를 구입할때 헤드 보드(등받이)를 구입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고 두번째 이유는 크기이다. 방 크기가 작아 침대만으로도 방이 꽉 찬다.


헤드 보드 없이 침대만 덩그러니 있으니 왠지 모르게 허전하다. 일룸 트윈 모션베드는 가로길이가 180이 넘는다. 그래서 일반 퀸, 킹용 헤드보드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헤드 보드 만들기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1. 아이디어

펀샵에서 우연히 쟤네들 원목 패널을 보고 2주 이상을 고민하다 주문. 원래는 인조 가죽을 사서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있었다.

벽이 완전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원목 패널을 벽에 바로 붙여서 헤드 보드형태를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틀을 만들기로 함.


2. 준비물

 각목, MDF판, 인테리어 원목패널, 원형전동톱, 전동드릴, 전동드라이버, T자, 드릴비트 등


3. 만들기

ㄱ. MDF판 자르기-원형톱을 이용하여 원하는 치수로 재단


ㄴ. 각목을 이용하여 틀 만들기- MDF판이 휘거나 뒤틀릴수 있고 약간의 두께를 갖는것이 헤드보드로는 좋기때문에 각목을 이용하여 틀을 만들어 주었다. 


ㄷ. 벽에 고정하기 위해 두개의 브라켓을 설치- 콘크리트 벽에 고정하기 위해 두개의 브라켓을 설치하고 드릴을 이용하여 미리 작은 구멍을 뚫어 위치를 표시해 주었다. 


ㄹ. 틀 완성


ㅁ. 브라켓 고정을 위한 작업공간 만들기 - 'ㄷ'단계에서 반대쪽에서 브라켓 위에서 뚫은 작은 구멍을 기준으로 앞쪽에서 약간 큰 구멍을 뚫어 벽면 고정시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ㅂ. 인테리어 원목패널 붙이기-아내와 딸과 함께 원목 패널을 붙였다. 먼저 'ㄱ'자 모양으로 어두운 오크색으로 틀을 만들고 왼쪽 위쪽 부터 붙여 나갔다. 홀수 라인은 원목패널(60cm)을 반으로 잘른 것으로 시작하게 하여 패널이 교차되게 하였다.

위쪽 두장은 벽 고정작업 후에 붙이기 위해 비워 두었다.


ㅅ. 헤드보드 완성 - 벽에 콘크리트용 앵커와 피스를 이용해서 고정하고 상단 패널 두개를 붙여서 마무리 하였다.

설치하고 나니 기대 이상으로 괜찮다. 아내도 마음에 들어 한다. 각종 리모컨을 올려 놓을 공간이 생겼다. 


ㅇ. 부록- 침대 아랫쪽에 샤오미 월 소켓을 설치하였다. 





posted by ShinJjang 2017. 5. 15. 18:59

1. 디자인 수정


처음 모션센서용 거치대를 만들어서 글을 쓴 후에 이리 저리 조작해 보면서 내구성의 아쉬움을 느꼈다. 작게 만드는데 초점을 두다 보니 3D프린터의 결과물에 쉽게 크랙이 생겼다. 그래서 연결부위를 조금 사이즈를 다르게 해서 출력하고 보완해 보았다. 


그래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모두 5개의 디자인이 나왔다. 



첫번째, 두번째는 처음 디자인이 었고 내구성의 문제로 패스. 

그 이후로 세번째, 다섯번째, 네번째 순서로 디자인을 변경해서 출력해 보았다. 


그 결과 3번째는 내구성에서 미달이었고, 5번째는 내구성은 좋으나 조인트부분이 너무 커서 미관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4번째 모델로 디자인을 수정 출력하였다. 다행히 크기와 내구성, 디자인 면에서 모두를 만족했다. 



2. 현관 입구 설치


아래 사진은 실제 설치를 위해 샤오미 센서를 거치대에 끼운 모습이다. 





현관에 센서등 자동화를 위해 천장에 설치 했다.


샤오미 모션센서의 작동 범위를 고려하여 설치 했는데 거실에 지나 다녀도 센서가 인식 한다. 그래서 3번의 각도 조절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설정했다. 




거치대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3D 디자인을 할수있게 되었고 좋은 프로그램도 알게 되었다. 

디자인을 수정하고 출력하고 하는 과정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

언제든지 쉽게 위치 변경이 가능하고 모션 센서의 베터리 교체시도 편하다.

최종 모델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최종모델 파일

Xiaomi_motion_holder_ball_Lar70.stl

Xiaomi_motion_wall_socket_lar 70.stl


posted by ShinJjang 2017. 5. 12. 11:56

샤오미 모션센서가 4개나 있지만 정작 사용하는 것은 1개밖에 없다. 그것도 설치라고 할것도 없이 선반위에 올려 놓은게 전부이다. 당시에 벽에 붙이려다 어중간 해서 선반에 올려 놓고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그러다 Makelism님의 글(샤오미 (Xiaomi) 센서류를 지르다. - 3. 세팅 및 후기. (끝) )을 읽다 샤오미 모션센서 디자인이 설치하기에 정말 이상한 디자인이라는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래서 해결책을 고민 하다 벽이나 천장에 설치 가능한 거치대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한 방법은 3D프린터를 이용하여 거치대 모양을 만드는 것이었다. 


킥스타터에서 펀딩하여 받은 3D 프린터 MOD-t를 처음 받았을때 시험삼아 다른 사람들이 올려 놓은 3D파일 받아서 출력해 본 이후로 1년 만에 처음 전원을 켰다. 



1. 3D파일 구글링


사실 나는 웃기게도 3D 디자인을 할 수 없다. 그래서 혹시라도 나 같은 고민을 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구글링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샤오미 모션센서를 위한 3D파일이 있다. 하지만 벽모서리에 설치하도록 아래와 같이 만들어져 있다. 


실제 출력해 보니 모션센서의 지름보다 공간이 크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2. 직접 3D 디자인 하기

난 3D디자인을 할수 없기에 어제밤에 '간단한 3D프로그램'으로 검색해서 tinkercad라는 프로그램을 알았다. 

웹용 프로그램이고 튜토리얼도 있다. 그래서 10여분만 튜토리얼을 따라하면 샤오미 거치대 같은 간단한 제품은 디자인이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

-양면테잎을 붙이지 않더라도 모션센서가 안정적으로 거치대에 안착될것

-각도 조절이 가능할 것


그래서 첫번째로 만든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연결부위를 조여서 각도 조절 후 고정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만들고 난후 작은 볼트와 너트를 아무리 찾아봐도 나에게는 없다. 



그래서 다시 만들었다. 아래처럼 암수로 끼워서 각도를 조절하도록 만들었다. 



잠깐 배워서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지? 생각하겠지만 tinkercad에서 조인트 부분의 디자인을 기본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처음엔 몰랐다. 첫번째를 만들고 난 후에 알았다. ㅜㅜ



샤오미 모션 센서를 끼우면 딱 맞는다. 흔들어도 절대 빠지지 않는다.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혹시나 아주 혹시나 필요한 분이 있을까봐 출력용 3D 파일을 첨부합니다.

Xiaomi_motion_hold_ball_lar.stl

Xiaomi_motion_wall_socket_lar.stl

 


3. 실제 설치 예시


천장에 설치 예시



벽면에 설치 예시



4. 총평

- 겉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 워낙 작게 만들어서 그런지 자꾸 움직이다 힘이 가해지면 조인터 부분의 잡아주는 부분에 크랙이 생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필라멘트가 연성이 거의 없는것 같다. 필라멘트 종류에 따라 연성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 내구성이 조금 약하지만 나름 잘만든것 같다. 

- 덕분에 간단하게나마 3D 디자인을 할수 있게 배웠다. 

- 뿌듯하다.^^

- 좀더 정밀한 방식(SLA방식)의 3D프린터를 사고싶다.